<스마트 전기선박 연구회 창립 총회> 참석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지는 현장에 다녀왔다. <스마트 전기선박 연구회>의 창립 총회. 조선, 전기, 기계, ICT 분야가 서로 융합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스마트 모빌리티는 기술 개발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충분한 실증을 통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하고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가치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가치를 도출하고 새로운 비지니스 기회를 만들지 않으면 기술은 의미가 없다. 시기를 놓치면 모든 것이 아무 의미 없어진다. 

이번 총회에 조선소, 학계, 정부조직, 연구기관 등에서 100여명 가까이 참석했다. 조선학회 산하의 연구회이지만 전기, 마린, 기계, ICT, 항만, 선주사 등과 연계해서 활동 하자는 논의도 있었다.   

  총회가 열린 장소가 한국해양대학교의 실습선박 '한나라호'의 세미나 실. 덕분에 총회 끝나고 선박 투어하면서 조타실, 시뮬레이션실, 엔진 콘트롤 룸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선박에 설치된 스마트 솔루션(Hi NAS, Hi BAS)이 안정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가능성 많다는 설명이 인상적이었다.  학생들이 해상 비상 대피 훈련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덤. 

  이어서 열린 기술세미나와 저녁 만찬을 통해서 많은 관계자들과 교류했다. 연구회에서 주관하는 학술 대회가 겨울쯤 열릴 예정이란다. 현재 건조하고 있는 'ICT 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이 성공적으로 인도되고 해상에서 학술 대회가 열리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