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수도꼭지>(윤정구, 쌤앤파커스, 2018) 읽고서

  어떻게하면 조직의 구성원이 목적의식을 갖고 일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리더들이 고민하는 주제인다. 그만큼 어렵다. 최근 MZ로 불리우는 세대가 늘어나고  이직율도 높아지면서 뭔가 말하는 것이 조심스럽다. 말하지 않아도 알겠거니 하고 내버려둘 수도 없다. 

 <황금수도꼭지>(윤정구, 쌤앤파커스, 2018)는 리더가 조직을 '목적'에 정렬시킬 용기를 낼 수있게 하는 책이다. 조직의 존재이유와 목적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어떤 폐해가 있는지를 여러 사례 통해 보여준다. 그리고 목적경영의 원리와 철학적 근거를 제시한다. 

 "한 바이킹이 도적질을 하다가 신기한 물건 하나를 발견하고 그것을 집에 가져가 아내에게 선물했다. 아내가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궁금해하자 그는 의기양양하게 이 물건의 꼭지를 조금씩 틀기 시작한다. 그가 훔쳐온 물건은 바로 ‘황금빛 수도꼭지’였다. 그런데 그것을 훔칠 때는 분명히 꼭지를 돌리기만 하면 물이 콸콸 쏟아졌는데, 집에 가져오니 아무리 틀어도 물이 나오지 않았다.”

 책 제목에서 언급한 황금수도꼭지는 위의 우화에 나온다.이런 사람은 없겠지만 이런 조직은 너무 많다고 한다. 변화가 조직에 유입되는 원천과 성장을 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이 없다면 그 조직에 성장은 없다.  

 저자 윤종구는 조직행동과 집단동학 분야 전문가로 세계 인명사운에 이름을 올린 석학이다. 오랜 연구 끝에 지속가능한 성과를 내고 있는 장수기업들이 '목적'을 향해 모든 것이 정렬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근원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원리인 목적경영의 작동원리와 방법론을 과학적으로 탐구하고 결과물을 이 책에 담았다. 

 목적 혹 Why를 알았다면 How가 무엇일까 탐색하게 된다. 책에서 큰 틀에서의 방법론은 제시하지만 해당 조직에 적용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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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수도꼭지 - YES24